국내 조선업이 최악의 구조조정업종으로 거론되면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현장목소리를 듣기위해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25, 26 양일간 부산과 울산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현장을 방문해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청의 도시락 간담회는 조선기자재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해외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나아갈 방향을 현장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 2일 4개 지방중기청을 통해 “조선업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현장의 애로를 파악 중이다.

더불어 지방청별 전담자를 지정하고, 조선업 분야 중소기업 수주현황,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주 2회 현장 방문으로 파악 중이다.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에 맞게 중기청에서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항은 선조치하고, 타부처와 협력해야 할 과제는 조선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변하여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그간의 모니터링과 이번 간담회 등을 통해 공통적으로 나타난 주요 애로사항 건의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국내 조선 Big 3사에 편중된 산업구조에서 조선 Big 3사의 수주급감과 구조조정은 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직결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조선기자재 생산규모가 약 100억 달러규모로 추정되는데 국내에서 조달되는 80%를 Big 3사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시중은행들이 조선업 관련 모든 기업에 대해 신규자금 융자를 제한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우량 중소기업들도 자금상황이 악화되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국내 조선3사에 대한 높은 고객의존 구조에서 탈피하여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일본, 중국 등 해외로 거래선을 확대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