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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아이스크림 ‘유통기한 무제한’ 아세요?식품 성상변질 경시변화 유통 취급과정 발생가능 있어 소비자만 봉?
양두석  |  yds9296@daily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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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0  2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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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가공과정을 거친 아이스크림이 유통 판매과정에서 교차오염 가능성 배제 못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거나 포도상구균으로 오염된 아이스크림 섭취로 급성장염이라는 복병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제조된 지 2년이 지나고 심지어 5년이 경과된 아이스크림이 버젓이 일반가게에서 판매되는 나라에서 국민들은 자칫 목숨을 담보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있다.
   
 

국민들은 당연히 유통되는 냉동식품류의 안전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신뢰 속에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가 봉변을 당하는 나라에서 하소연할 데가 없다.

제조일로부터 오랜 시간이 경과하거나 부적절한 유통·보관 과정을 거친 아이스크림은 저온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리스테리아·여시니아균 등 일부 세균의 증식으로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제조된지 2년이 지나고 심지어 5년 경과된 아이스크림 목숨담보로 국민들 사 먹어

사례 1) 2010. 3월 최○○씨(서울거주)는 아버지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아버지가 설사를 동반 한 복통을 느껴서 병원에 내원한 결과 식중독으로 진단받았다.

이에 최○○씨는 아이스크림의 유통기한을 확인한 결과 제조일자만 2005년으로 표기되어 있고 유통기한은 기재되어 있지 않아 도무지 이해되지 않아 소비자원에 문의했다.
   
 

사례 2) 2009. 9월 이○○씨(40대)는 유명브랜드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3일간 직장을 나가지 못했고 병원에서는 포도상구균으로 인한 급성 장염이라고 진단하여 관련 업체에 치료비 배상 요구했다.

사례 3) 2010. 12월 양○○씨(30대, 수원거주)는 유명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제품 섭취 후 설사와 함께 온 몸이 붓고 가려워 응급실 입원치료 결과 세균성 식중독으로 진단받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 김영신)이 2009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소비자위해소비자위해
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관련 위해사례 232건을 분석한 결과는 충격 그 자체이다.

위해내용은 벌레·금속 등 이물질 혼입이 125건(53.9%), 부패ㆍ변질이 69건(29.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부패ㆍ변질로 인한 위해사례 69건 중 54건(78.3%)은 섭취 이후 실제로 배탈ㆍ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이고, 15건(21.7%)은 곰팡이 등으로 인한 부패ㆍ변질을 사전에 발견한 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관련 위해정보는 2009년 51건, 2010년 101건, 2011년 9월 기준 80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이스크림 관련 위해정보 232건 중 34건(14.7%)은 소비자가 아이스크림의 유통기한 또는 제조일자를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아이스크림에 품질유지기한 또는 유통기한이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고 그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스크림은 ‘빙과류’와 ‘아이스크림류’ 두 종류로 나눠지며 빙과류는 먹는 물에 식품원재료ㆍ첨가물을 혼합해 냉동한 빙과류·유산균함유 빙과류ㆍ비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이 포함되며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반면 아이스크림류는 원유나 유가공품을 주원료로 다른 원재료ㆍ첨가물을 가해 냉동시킨 것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관리하고 있다.

빙과류와 아이스크림류는 2009년 1월부터 제조연월 표시가 시행되고 있으나 영하 18도 이하에서 유통ㆍ관리된다는 전제하에 품질유지기한 또는 유통기한 표시를 면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시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의 제조일자를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제조일 이후 2년 이상 경과한 제품, 제조일자가 미표시되어 있어 2009년 1월 이전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품도 유통되고 있었다.

또한 최근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벌크형태 아이스크림도 제품 운반용 박스에만 제조일자를 표기하고 있어 실제 매장에서 소비자가 구입제품의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소비자 신뢰와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유형 제품에도 품질유지기한 제도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지속적으로 다발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품질유지기한 도입, 유통ㆍ판매단계 보관온도 철저관리 등 개선방안을 관련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아이스크림 구입 시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나치게 오래된 제품, 모양이 변하였거나 과도하게 딱딱한 상태의 제품은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이스크림 구입 시 유의사항

아이스크림을 구입할 때는 제조일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제조일자가 표기되지 않은 제품은 2009년 1월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상당히 오래된 제품으로 의심된다.

포장지가 뜯기거나 훼손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튜브형 제품의 경우 손으로 만져봐서 모양이 변하였거나 지나치게 딱딱한 상태라면 녹았다가 다시 얼려졌거나 오래된 제품일 수 있으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할인해서 판매하는 제품이나 표면에 성에가 낀 제품은 구입 시 제조일자 등을 확인하는 등 구매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아이스크림으로 인한 가정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봉 후 남은 제품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하며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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