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보가 자본금 증액의 마지막 기한을 충족하지 못함으로써 공개매각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돼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클 전망이다.

금융위는 4일 그린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임원 직무집행정지 및 관리인 선임 등 필요한 수순과 추후 공개매각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린손보는 지난 6월 29일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에서 대주주의 횡령, 배임혐의발생과 관련 상장폐지실질심사를 거친 결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된다는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그린손보는 5월 29일 공시를 통해 이영두 대표이사가 회사돈 263억원을 횡령 등 배임을 했다고 공시했으며 횡령금액은 동사의 자기자본 1,329억원의 19.8%에 해당된다.

그린손보는 회사정상화의 최대 애로였던 자본금 증액에 실패하면서 결산주주총회도 6월 28일 개최해 현 대주주인 이영두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재기를 위한 마지막 기대를 걸었으나 결국 회사매각이라는 난관을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