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기업분할 결정을 위한 이사회에 감사의 참석여부를 놓고 스스로 신뢰상실의 논란을 야기했다.

동사는 21일 다우기술이 콘텐트사업부문을 100% 출자로 (주)카다리이엔티를 물적분할에 의해 설립하는 안을 상정 처리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다우가 기업분할을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특별결의 사항 결의를 위한 심의에 들어가기 전에 감사보고를 통해 이와관련된 질의과정에서 현안에 대한 답변부족과 이와 관련된 이사회 출석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감사의 불참에 따른 업무이해부족으로 답변과 달리 집행부에선 참석했다는 답변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성원보고와 대표이사 의장의 “금일 주주총회의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협조를 바란다”는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진 감사보고에서 감사가 보고를 마치자 참석주주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한 주주는 기업분할과 관련해 감사가 회사 재무상황과 관련된 기본 상황도 아울러 보고해 달라고 하자 감사는 이에 머뭇거리면서 답변을 제 때 못하자 질의 주주의 재차 답변요구에 잘 모르겠다는 답변에 감사가 회사의 기본적인 재무상황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며 질타했다.

또 다른 참석주주는 “오늘 의안이 현재 사업부문을 별도로 분할하여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인데 이에 대한 예상되는 매출액을 비롯 경영목표치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주주는 “주주가치 중시를 위해 기업분할을 시도하면서 새로 설립되는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경영예측치 조차 세밀하게 감사가 조사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주주들을 허수아비로 보는 것이냐”고 호통을 쳤다.

또 다른 주주는 “오늘 결의사항으로 심의대상에 오른 기업분할의 건은 주주들의 투자자산에
다루는 중요의안으로 이를 다루기 위해 11월 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참석하셨습니까?”라는 질의에 감사는 “불참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질의주주는 회사의 중요의안을 다루는 이사회에 감사가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 기업분할과 관련하여 감사에 대해 질의해도 답변이 미흡해 결국 감사의 직무유기로 비쳐질 수 있기에 결국 오늘 주주총회에서 여러 주주들이 감사직무 유기를 계속적으로 지적하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때 재무담당 임원이 갑자기 손을 들고 이와 관련 제가 답변하겠다며 “기업분할을 의제로 개최된 이사회에 감사가 참석했는데 기억을 못하신다”라고 상충되는 답변을 내놓아 참석한 주주들을 당황케 했다.

기업분할에 관한 감사의 답변과 달리 이를 해명하려는 재무임원의 답변의 차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또 다른 주주의 지적은 이어져 “일반주주들의 경우 평소에는 이사진을 통한 위임경영체제를 유지하지만 주주총회만큼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주주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회라면서 이렇게 감사나 경영진이 주주들의 기본적인 질의에도 갈팡질팡 답변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며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