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10일 편의성과 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T전화 2.5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부터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 스팸번호에 더해 사기피해 번호도 제공되는 등 안정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안드로이드 4.1버전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T전화를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T전화 가입자 800만명을 포함,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 약 3000만명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T전화 다운로드 버전에서는 스팸전화 여부를 알려주는 안심통화, 화면을 보면서 통화하는 보이는 통화, 통화 중 사진/문서/위치/웹페이지 공유(T전화앱), 저장하지 않은 상호 전화번호도 확인 가능한 T114 등 대부분의 T전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화 플랫폼인 T전화의 이용자가 확대됨에 따라 직방, 배달통, 식신 등 T전화 연계 서비스 사업자의 마케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2.5버전부터 사기 전화번호 정보 공유업체인 더치트와의 제휴를 통해 사기피해 번호를 제공하여, 해당 번호로 전화가 오면 사기피해 의심번호라는 메시지로 알려줘 안전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또 보이스피싱 녹음파일 신고 기능도 추가되었다. 사용자는 통화 중 보이스피싱 등의 통화를 원터치로 녹음할 수 있고, 통화 종료 후 통화녹음 신고’ 메뉴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특히 스팸전화 번호 및 국제전화에 대해 벨소리로도 음성 안내해 주는 안심벨소리 기능도 내년 상반기 중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노약자 등 보이스피싱 취약 계층의 전화 범죄 피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5버전 출시를 기념하여 T전화를 설치하거나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2.5 다운로드 버전은 10일부터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2.0 버전의 T전화는 일주일 간의 베타버전 테스트를 거쳐, 17일부터 업그레이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