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새로운 김기범 사장체제를 출범시킴으로써 격량의 자본시장에서 충분한 경상이익을 확대 재생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주주들의 준엄한 지상과제를 부여받았다.

▲ 대우증권 43개 결산주총 새로운 김기범선장체제를 알렸다. 임기영사장이 의장으로서 마지막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범 사장은 예년과 달리 고도 산업금융체제에 들어간 국내 자본시장법하 가장 정체성을 유지해야 되는 최고 증권사의 사령탑으로서 증권가뿐만 아니라 대우증권 전 현직 임직원을 비롯 주주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리먼브라더스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가 아직도 진형형에 머물고 있고 유럽발 재정위기가 겨우 시작단계인데다 세계 경제계의 한 축을 차지한 아시아권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때 홀로 세계경제계에서 최고로 평가되던 일본이 누적된 경기침체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고 차기 기축통화를 자처하고 자국통화의 사용결제 팽창론을 주창하고 있으나 법 제정과 가장 근본적인 신뢰성이 미흡치 못한 중국,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자본시장법을 제정하고 고도 산업자본주의체제를 표방하고 있는 한국은 경험부족과 체제 및 운영미숙 등으로 외부변수에 취약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자본시장법 하에서 증권회사들이 이전까지의 영업방식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준엄한 평가이고 보니 생존 그 자체를 예상해야 되는 것이 현실의 증권시장이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3년 임기동안 김기범선장이 어떤 어젠다로 삼각파도가 넘실되는 자본시장에서 낙오되지 않고 풍성한 어획고를 챙기고 재생산할 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6월의 마지막 근무일인 29일에 치려진 43기 대우증권 결산주주총회는 17층에서 직원들과 참석주주들의 관심속에 상정된 정관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등 7개의 회의목적이 별다른 이견없이 집행부의 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