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스닥 등록기업의 대주주 지위와 경영권 변동이 투자시장만큼 변화가 많아 해당 기업에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투입한 소액투자자들의 경우 경영권 손 바뀜 현상을 알 지 못한 채 수수방관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 본래의 자세찾기가 요구되고 있다.

즉, 주식을 사 놓고 있기만 해서는 투자자로서 주주로서 권리행사는 요원한 것이 현실의 투자시장의 생리임을 값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서야 아는 경우가 늘고 있다.

▲ 엠젠플러스는 대주주 지분 매각과 경영권 변동에 따른 신집행부를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10월 1일 대치2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경영권 변동에 따른 주총에서 일반주주들이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사회자가 시간이 없다며 발언내용이 반복된다는 지적으로 주주발언에 대해 멋대로 지적하고 강제로 퇴장시키겠다는 으름장을 놓는 등 사회자의 범위를 벗어난 몰상식적인 발언으로 참석주주들의 빈축과 반발을 쌌다.

“의장, 오늘 주주총회가 대주주와 경영권 변동에 따른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것임을 본 주주는 알고 있는데. 의장이 개회선언 뒤에 주주들에게 안건마다 의장이 먼저 제안설명을 한 뒤에 주주 여러분에게 발언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싶이, 최소한 인사말에서 오늘 주주총회가 어떻게 해서 발생했는지 부터 9월말까지 영업실적을 비롯 집행부 변경에 따른 향후 회사 방향과 전망 등을 아울러 제시해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한 소액주주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엠젠플러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용현 대표이사 의장은 “제가 경영자로서 5년간 경영해 오면서 R&D를 위해 투입한 시간과 역량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느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 왔다”며 “바이오사업의 특성이 최소한 10년의 R&D를 기반으로 시간이 가야 어느 정도 성과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14년 12월에 단행된 80% 감자 이후 추진된 최대주주의 변동은 본격적인 바이오사업의 활성화의 기반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다른 소액주주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내용에서 일부 중복된 의사발언이 나오자 사회자가 돌출발언으로 “주주님 조금 전 발언한 주주님과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시니 발언을 중단해 달라며, 시간이 없으니 자꾸 말씀하시면 강제퇴장 시키겠다” 며 주주들을 대상으로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참석주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아 보이면서 의장이 사회자의 발언을 제지하고 주주들의 발언을 유지시켰다.

엠젠은 사내이사에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이사, 김영미 셀루메드 이사, 안중규 KR 푸드캄퍼니 대표이사를 사외이사에는 김동욱 케이앤알비 대표이사를 원안대로 선임했다.

감사에는 구상희 나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를 가결처리했다.

이날 정관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보수한도 9억원, 감사보수한도 2억원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