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 완산구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종합캐피탈 23기 정기주주총회는 상정된 5개 의안 중 이사선임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지 못했다.

동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342억원이라는 최악의 경영으로 당기순손실 281억5천만원을 기록해 전기에서 이월된 이익잉여금 192억7천만원을 상계처리하고도 차기이월된 결손금이 88억8천만원에 달했다.

외감법에 따라 한국종합캐피탈을 회계감사한 회계법인 바른은 감사보고서에서 “회계연도의 재무성과 및 현금흐름의 내용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중요성의 관점에서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바른의 오윤택 대표이사는 재무제표의 주석에서 회사의 공동지배회사인 한국저축은행이 2012년 5월 6일자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정치 처분을 받아 회사의 재무제표에 유의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완진 대표이사는 빠른 시간 내에 임시주총을 소집해 이사선임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참석한 주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