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자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 발행 근거를 정관상에 새로이 마련했다.

동사는 20일 용인시 처인구 공장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10조 신주인수권 항목에서 신설 6조항으로 “액면총액이 5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로 신설해 긴급 자금조달의 근거를 마련했다.

▲ 매출축소와 영업 및 당기순손실의 지속으로 자본잠식상태까지 진행돼 온 삼화전자공업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긴급자금 조달을 위한 정관상 신주인수권조항에 50억원 한도내 외부 자금 조달의 근거를 새로이 마련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송정권 대표이사는 “작금의 전자부품업계의 시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황이므로 전 임직원은 매출극대화를 위해 원가절감과 기술력 배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로 위기를 돌파하려고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화전자는 매출신장을 위해 자동차시장에 대한 주려과 LCD, 스마트폰, 전기차, 버스적용 전장품 사업 등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다루는 임시주주총회임에도 다수의 일반주주들이 참석해 의장과의 질의공세를 펼치는 등 부진한 매출과 향후 성장에 대한 집행부의 경영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일반주주들은 주총 성원보고에서부터 질의를 시작해 안건 상정에는 여러 명의 주주들이 발언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표현했다.

삼화전자공업은 2014년 결산에서 연결재무제표상 2013년 매출 441억89백만원에 못미치는 439억38백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지속되어 2013년 영업손실 5억96백만원, 당기순손실 25억33백만원에서 각각 22억26백만원, 37억58백만원으로 적자가 확대되었다.

동사의 적자지속은 납입자본금 116억17백만원에 자산총계 770억76백만원, 부채총계 676억45백만원, 자본총계 94억31백만원으로 자본잠식상태가 지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