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자금세탁방지가 한층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점검 강화키로 하고 금융권에 대한 리스크 중심검사로 전환함과 동시에 전담조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금융회사에도 리스크 기반 접근방식(RBA)에 의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컨설팅 방식의 점검을 통해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해부터 은행권역을 시작으로 리스크 기반 접근방식에 의한 자금세탁방지 정착을 추진하고 금융권 전체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특히 자금세탁방지 관련 제도 이행수준이 미흡한 2금융권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월에 자금세탁방지 전담팀을 2개로 확대하고 인원을 5명에서 9명으로 보강해 총42명의 전문검사원을 확보해 운영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자금세탁방지 대상기관이 국내에 612개나 되고 있어 기존 검사인력을 추가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금감원의 운영프로그램은 ▶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리스크 중심으로 전환하고 ▶ 자금세탁방지 검사의 사각지대 해소 ▶ 문제소지 부문 중심의 상시감시 및 테마점검 ▶ 대내외 주요 현안 대응 및 자금세탁방지 인식 수준제고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