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15기 결산주주총회에서 집행부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가 낙마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 대우조선해야은 31일 서울 사무실 17츠에서 결산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집행부가 추천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이 충실의무의 부적격으로 낙마돼 변화되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동사는 31일 서울 본사 17층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의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되었으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에서는 조전혁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에서 부결처리되는 이변을 가져왔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조전혁 사외이사의 이사회 활동을 위한 출석률이 75%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해 감사위원으로서의 충실한 활동에 의문을 가져 반대표를 행사한 결과였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사내이사에 김열중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추천해 그대로 승인받았다.

사외이사 임기만료된 조전혁, 이상근후보는 재선임후보로, 신임 사외이사에는 이종구 법무법인 광장 고문, 정원종 동아대 경영하과 부교수, 이영배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기획조정실장이 원안대로 가결처리 되었다.

고재호 사장은 주주총회 진행 전 후 취재진들의 후임 인선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았으나 답변이 없었다.

▲ 대우조선해양이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고재호 대표이사의 후임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노조원들이 본사빌딩앞에서 시위를 하고 일부는 소액주주자격으로 주주총회장에서 CEO선임 지연에 대해 물었으나 원하는 답변이 없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은 이날 아침부터 회사앞에서 대표이사 미정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시위를 벌이고 주주총회장에 또한 주주자격으로 참석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측에 최고경영자 미선임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지만 거절되었다.

동사는 지난해 매출 15조1594억원 영업이익 4543억원, 당기순이익 71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2013년의 실적 매출 14조800억, 영업이익 4242억원, 당기순이익 2517억원에 비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사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4조원, 수주액 130억 달러로 하향 안정형으로 잡아 해운경기의 흐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배다은 보통주식 150원으로 의결했으며 이사보수한도액은 전년도와 동일한 60억원으로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