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사내이사 3명과 사회이사 2명 및 감사위원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참석 일반주주들의 발언을 일부 직원들의 맞소동 발언으로 아수라장을 연출 빈축을 사고 있다.

▲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감사위원 2명과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롯데하이마트 주주총회는 참석주주들과 의사진행상 요구사항의 상이로 인해 다툼이 적지 않아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집행부의 전향적이고 소통적이며 진지하게 설명하고 귀를 기울이는 주주총회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동사의 임시주주총회에는 위임주주 및 직접참석주주를 포함 179명 1,863만332주 78.9%의 높은 참석률을 기록하고도 주총의 안건심의 과정에서 일반주주들의 발언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의 그만하세요, 몇 주 갖고 계십니까? 퇴장시키세요. 그냥 진행하세요. 라는 야유성 발언이 여기 저기서 나와 의사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직원들의 잘못된 충성심에 의한 발언혼선 상황에 일반주주들도 항의와 직원들과 말싸움으로 번져 주주총회장은 일측즉발의 충돌위기 직전까지 갔으나 숫자 싸움(?)에서 밀린 소액주주들의 발언은 이런 형편없는 회사가 있나?라는 개인적 불만성 목소리로 대변될 수 밖에 없었다.

한 소액주주는 의장 인사 말미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 한 해가 거의 다 간 11월 13일인데 최소한도 의장이 주주들을 모시고 주총을 하면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설명을 해 주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라며 개괄적인 경영보고를 요청했으나 의장은 나중에 관련 서류를 참고하라는 식으로 답변해 주주들을 아연케 했다.

1호의안의 상정과 관련 일반주주들의 질의가 쏟아지자 이미 배부된 유인물에 약력이 있습니다. 보셨습니까?라고 응대해 최소한 주주의 질의에 앞서 자세한 제안설명이 되지 않아 주주들은 오히려 질의한 그 자체로 황당한 대우를 받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주주총회에서 상정의안으로 사내이사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 롯데마트 한병희 대표이사, 롯데마트 박동기 사내이사를 사외이사에 전 공정위 김병배 부위원장, 고려대 경영학과 문형구교수를 내놓았다.

이어 2호의안으로 감사위원으로 문형구 교수와 최영흥 고려대 교수 겸 현 롯데하이마트 사외이사를 상정시켰다.

이사선임을 각 후보자별 개별로 일일이 처리하지 않고 병합처리하려다가 소액주주가 이를 지적하고 일일이 상정후 처리할 것을 주장했으나 이 또한 직원들의 왜곡된 방해성 발언인 그만하세요 등으로 혼란이 초래되었다.

이날 10시에 시작된 주주총회는 성원보고부터 참석주주의 질의로 혼선을 겪고 발언한 일반주주들에게 개별적으로 내용을 확인하라는 등 억지성발언과 실랑이 끝에 사회자의 상세보고를 거치는 등 의결정족수의 보고사항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인사말에서 한병희 의장은 “오늘 주총을 맞아 롯데 하이마트는 도전과 새로운변화, 품격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온라인 사업확대로 성장을 해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으나, 롯데하이마트에 투자한 주주들과의 의안을 심도있게 설명하고 토의 과정과 협의를 거쳐 논하는 자리가 아닌 정당한 발언조차 진행하지 못할 정도로 혼선의 장을 초래한 것이 롯데하이마트의 주주총회장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가 고민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