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이 기업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운영미숙으로 참석한 일반주주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와 혹평을 받았다.

▲ 동양기전이 기업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으나 참석한 일반 주주들의 발언을 일부 직원들의 야유성 발언속에 소동을 겪어 논란을 야기했다. 기업분할과 관련 감사에 대해 상정안건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으나 직원으로 하여금 설명을 드리겠다고 답변이 나와 참석주주들을 아연케 했다

특히 총자산 2044억원에 불과한 회사를 3개로 쪼개는 것 자체가 일반주주들에게는 미덥지 않게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규모가 중소기업 규모에 지나지 않아 기업규모를 키우지 않고 기업분할 형식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일반주주들에게 대주주의 꼼수로 인식된다고 지적하는 일반주주들이 많았다.

동양기전은 인천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동양기전을 디와이로 존속시키고 유압긱부문을 인적불할하여 디와이파워로 자동차부품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디와이오토로 하는 분할안을 처리하고자 했다.

10시에 시작된 주주총회는 출석주식수 보고에서 집계가 지나치게 지연돼 참석주주들을 일방적으로 기다리게 하는 과정에서 전후사정을 이야기하지 않아 어르신 주주들의 질타 아닌 질타가 쏟아졌다.

주주총회의 원만한 진행이 의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참석한 직원들의 협조로 이뤄지는게 일반적인 상장회사 주주총회이고 정상적인 상태이다.

상장회사의 가장 큰 의사결정기구인 주주총회에서는 외부 참석주주들의 관심이 어떤 발언으로 나타날지 집행부와 직원들이 긴장하고 경청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기본적이다.

상장회사는 비상장회사와는 달리 항상 외부의 관심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외부투자자의 돈을 투자(주식)받아 운영되기에 소통하려는 자세가 매우 요구되기 때문이다.

동양기전의 경우 참석한 일반주주들이 의장의 발언기회를 얻어 발언하는 과정에서 빨리 해라, 먼 말이 그렇게 많으냐, 의장 그냥 진행해라 등 참석한 일부 직원들의 아우성이 쏟아져 나와 주주총회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다.

직원들의 소란이 계속되자 일반주주들은 여러 명이 의사발언 기회를 통해 도대체 주주가 발언기회를 얻어 발언하는데 뒤에서 아우성과 소란으로 발언을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 며 호통과 질타를 쏟아냈다.

한 두명이 아닌 일반주주들의 연이은 지적은 자질부족의 직원들의 주총방해 소란은 의장조차 분위기를 방관하는 듯한 자세로 진행해 참석 주주들의 비판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