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코스닥 부실종목 결국 투자자들만 귀중한 자산 날려

증군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로 적발된 4개사가 현직 코스닥 2개사와, 지난해 상장폐지당한 회사 2개로 밝혀지면서 일반투자자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코스닥종목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귀중한 자산을 지키는 최선의 투자임이 드러났다.

증선위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주)씨티앤티 등 4개사에 대해 조치하고 이들을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서린회계법인 등 3개 회계법인에게는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당해회사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주)씨티앤티는 로열티 매출 과대계상과 제품매출 과대, 과소계상은 물론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거짓기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씨티앤티는 2009년 12월말과 2010년 12월말에 각 50억58백만원, 31억69백만원을 로열티 매출로 과대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는 생산, 연구시설이 없는 해외 자회사에 산업배산권 등을 제공하는 명목으로 2천만달러 상당의 로열티 계약을 하고 회사자금을 송금하고 다시 회수하는 자금거래를 행한 뒤 이를 로열티 매출이 발생하고 매출대금이 회수된 것처럼 회계를 조작했다.

자동차용 엔진제조업인 씨티앤티는 골프카드 등 제품매출을 재화의 인도 등 수익인식요건이 모두 충족된 시점이 아닌 세금계산서 발행시점에 인식함으로써 매출을 과대 과소계상했다.

동사는 2009년 12월말 8억38백만원 과대, 2010년 12월말 32억1천만원 과소, 2011년 3월말 11억83백만원 과소, 2011년 6월말 9억32백만원 과소, 2011년 9월말 8억71백만원 과소계상으로 밝혀졌다.

씨티앤티를 감사한 대주회계법인은 감사업무제한 2년과 손해배상 공동기금 추가적립 20% 및 공인회계사는 해당사 감사업무 및 주권상장회사 감사업무 제한 1년을 부과했다.

코스닥종목인 (주)아인스엠앤앰은 감사가 회사가 영위하던 관련자산인 영화판권 등을 142억79백만원에 회사 특수관계자에게 매출하였음에도 이 사실을 주석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해당감사에 대해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2년, 증권발행제한 8월 및 회사와 당시 감사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다.

동 회사의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공동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30%와 감사업무제한 2년 및 해당공인회계사에겐 동일회사 감사업무제한과 주권상장회사 감사업무 1년 제한의 조치가 내려졌다.

2011년 4월에 상장폐지된 (주)스톰이엔에프와 보증금 등 자산 허위계상, 특수관계자를 위한연대보증 주석미기재, 소액공모 청약권유서류 거짓기재로 전 대표이사 2명과 업무집행지시자 1명에 대해 검찰고발됐다.

동사의 감사를 한 서린회계법인에게는 손해배상공동기금추가 적립 70%와 감사업무제한 3년 및 해당 공인회계사에게는 직무정지 1년 해당회사 감사업무제한 4년과 주권상장 및 지정회사 감사업무제한 1년의 제제가 내려졌다.

2010년 4월에 상장폐지된 (주)아이알디는 지급보증사실 주석미기재, 불법행위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증권신고서 중요사항 기재누락으로 전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