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비상임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한 알서포트가 감사보고사항의 표기에서 監事報告를 監査報告라고 당연한 듯이 주주총회 회순에 적어 놓았다가 참석소액주주들에게 혼줄이 났다.

알서포트는 10월 2일 일본인 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참석한 일본인들을 위해 주주총회 회순을 漢字로 표기했으나 이는 오히려 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법률적 효력을 갖는 중요행사에서 監事報告를 監査報告라 잘 못 표기한 것을 두고 혹 실수를 가지고 지나치게 지적하는게 아니냐 며 변호성 발언을 했으나 이 또한 주주총회를 준비한 담당부서는 물론 대표이사와 이를 감독할 권한이 있는 감사의 무능력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에 불과하다.

이날 소액주주들은 잇달아 발언을 통해 감사보고에서조차 소액주주들의 지적사항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직무유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알서포트는 주주총회 입장에서부터 고압적 자세로 참석한 일부 주주들과의 고성이 오가는 실랑이를 촉발하는 등 주주총회에 대한 예의범절이 없다는 등 어르신 주주들의 지적도 나와 참석주주들의 옳소라는 공감대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