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이 자본 잠식의 상황에서 벗어나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동사는 주식 10주를 1주로 무상감자 병합하는 90% 감자안을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하고 새롭게 턴어라운드 할 수 있게 되었다.

▲ 우리들제약이 납입자본금 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90% 감자안을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동사는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새롭게 기회를 잡았으나 경영책임에 대한 대주주 등의 신뢰지표가 떨어진다는 소액주주들의 지적도 있어 비판도 적지 않다.

우리들제약은 16일 향남제약공단에 있는 본사 지하 회의실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류남현 대표이사는 “현 납입금 대비 과도한 부실자산을 털어내기 위한 고육책이 무상감자안임을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이해와 협조로 승인해줄 것”을 제안설명을 통해 밝혔다.

참석주주들도 동사의 자산과 부채 및 자본총액을 대비해 볼 때 재무적 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집행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동사의 일부 소액주주들은 회사의 대주주 및 경영진에 대한 경영책임에 대한 신뢰성 지표로 대주주에 대한 차등감자에 대한 조치가 없고 일반 주주들만 피해를 주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질타도 나와 불만을 잠재우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