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연계증권의 폭발적인 시장성장을 나타내고 올 1분기 사상 최고액인 13조1,3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4분기 주가연계증권 발행액 대비 72.8% 성장이라는 사상 초유의 발행액을 기록했다.

주가연계증권의 발행규모는 분기별 발행량 중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11년 2분기에 10조원을 돌파한 후 13조원대마저 무너뜨렸다.

ELS의 폭발적 성장은 주가지수 횡보에 따른 ELS원금 손실 위험도 감소와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 제시 및 신상품 출시 등으로 시장성장성이 제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ELS상환액은 8조9,79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14.2% 증가를 보였고 이는 주가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조건달성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6조267억원으로 67.1%, 만기상환은 2조6,133억원으로 29.1%를 차지했다.

ELS 공모발행액은 5조5,013억원으로 4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7조6,371억원으로 58.1%를 점유했다.

1분기 원금보전 형태별 ELS발행액은 원금비보전형이 9조9,353억원으로 75.6%, 전액보전형은 3조1,914억원으로 24.3%를 나타냈다.

이 현상은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후 횡보를 보임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원금비보전ELS에 대해 투자자의 선호가 집중되어 크게 175.9%나 증가한데 반해 전액보전ELS는 직전분기보다 19.8% 감소를 나타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2.2%를 차지했으며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6.4%를 차지했다.

지수형 비중이 2011년 1분기에는 61%, 직전분기인 2011년 4분기에는 87%로 높으나 직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증권회사별 ELS발행규모는 대우증권이 1조9,743억원으로 점유율 15%를 차지했고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이 2,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