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어 경기선순환의 흐름이 예상된다.

특히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FTA여건을 적극 이용하려는 기업들의 투자가 적극화되면서 회사채 발행이 되살아나고 있어 2분기부터의 경기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에 회사채 발행이 2011년의 9조7,346억원을 48% 증가한 14조4,09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 가운데 상환발행액 14조422억원을 차감한 3,673억원이 순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2월의 3조934억원의 순발행에 이어 2개월 연속 이뤄졌으나 규모는 대폭 낮아져 향후 2분기 이후 회사채발행규모 여부가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등과 맞물려 경기예측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월 회사채 발행시장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우호적 발행여건 속에 차환발행수요가 지속된데다 기업들의 투자증가로 인한 회사채발행이 최근 12개월 중 가장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3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6,156억원으로 2011년 동월 5조1,539억원 대비 86.6% 증가했고 지난 2월의 9조7,911억원 대비 1.8% 줄어들었다.

회사채 상환액은 9조7,649억원으로 1,493억원이 순상환됐고 이는 2월의 3조2,830억원 순발행에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유동화SPC채의 발행금액은 2조2,766억원으로 2월 2조2,527억원 발행대비 1.1% 증가했으며, 상환금액은 3조6,138억원으로 2월 1조3,595억원 상환 대비 165.8% 증가를 기록했다.

지방공사채의 발행은 7,913억원으로 2월의 6,923억원 대비 14.3% 늘었으며 상환금액은 8,700억원으로 2월의ㅏ 5,592억원 대비 55.6% 증가됐다.

회사채의 발행목적은 △ 운영자금 5조3,653억원 △ 시설자금 1조3,787억원 △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 2조5,920억원 △ 용지보상 795억원 △ 기타 2,000억원이었다.

회사채 발행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지에스에너지가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에스칼텍스가 5,000억원, 오일허브코리아여수가 3,600억원, LG화학, 지에스이피에스,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이 각 3,000억원, 대우건설, STX팬오션, 여천NCC가 각 2,500억원으로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 3조4,100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35.5%를 차지했다.

3월의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7,939억원으로 지난해 4조5,807억원 대비 4,7% 늘어났으며 올 2월의 4조470억원 대비 18.5% 증가했다.

3월의 상환액은 4조2,773억원으로 5,166억원 순발행으로 2월의 1,896억원 순상환에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 5,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5,000억원, KB국민카드 3,440억원, 부산은행 2,400억원으로 발행상위 5개사의 2조1,84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45.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