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는 변하지 않고 예년과 같이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한꺼번에 몰려 진행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제일모직, 신라호텔 등 삼성그룹관계사 전부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엘지화학, 엘지생활건강, 등 재벌계열사와 대한유화, 농심 등 단독회사들을 포함 192개사가 2011년을 결산하고 올 한해를 어떻게 경영할지를 밝히고 이를 의결한다.

제약회사의 주주총회 참석도 16일이 압도적이다. 동아제약을 비롯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등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이 주주총회를 개최해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한 주주들의 주주총회 참석이 사실상 한 곳밖에 할 수 없어 불만이 높다.

주주중시 경영을 하겠다고 주총장에서 의장이 강조하지만 실제 대부분 상장사들이 주주총회개최일을 3월 셋째, 넷째 주 금요일을 고집하는 한 일선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긴 힘들어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12일부터 16일 사이에 총 211개사가 결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미 12월 결산법인 1,777개 중 60개사가 결산주주총회를 마쳤고 1,155개사가 3월 셋째주 이후에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법인 154개사, 코스닥시장법인 57개사로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해당 그룹주력사들이 주주총회를 한다.

16일에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48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은 GS홈쇼핑, 동국제약, 크레듀 등 44개사가 결산주총을 결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