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납품비리로 유통가의 추문을 불러 모았던 롯데쇼핑 신 헌 전 대표이사의 구속이후 경제계의 관심을 모아 왔던 롯데쇼핑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원준 전 호텔 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선임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집행부의 모습이 갖춰지게 되었다.

▲ 롯데쇼핑이 신 헌 전 사장의 유통비리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원준 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10일 영등포구 인재개발원 6층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는 새로운 집행부의 선임으로 추락한 유통기업의 강자의 일신된 면목을 되찾길 바라는 희망도 함께 있었다.

10일 영등포구 롯데 인재개발원 6층에서 개최된 롯데쇼핑 임시주주총회는 사태의 중요성을 감안해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나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나 타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사태수습과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기대 또한 적지 않아 보였다.

신 헌 전 대표이사가 4월 24일 복수대표이사 체제에서 아웃된 경영여백을 감안해 주주총회는 이원준 이사후보를 상정하고 특별한 반대 없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유통가 갑 논란으로 위기에 봉착한 롯데쇼핑이 새로운 이원준 대표이사체제를 맞아 악재를 딛고 글로벌 유텅기업의 강자로서 면목을 찾기에는 적찮은 노력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