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일양약품은 백혈병 신약 슈펙트의 러시아 수출이라는 호재성 공시를 내놓았다.

이날 동사는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을 러시아 제약사 알팜에 라이센스 비용과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 1천3백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으나 주식시장의 반응은 움직임이 없었다.

▲ 일양약품이 5월 30일 43기 결산 주주총회를 용인 공장에서 개최했다. 2013년도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정체를 나타냈으나 놀텍 판매신장과 해외 기술수출료 수입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세를 시현했으나 시장에서의 반응응 냉담한 그 자체였다

이런 가운데 개최된 43기 결산주주총회는 집행부의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배가될 수 밖에 없었으나 다행히 참석주주들의 이해로 의안처리 뒤에 질의 응답시간으로 대체되었다.

일양약품은 연결재무제표상 2013년도에 매출액1,477억원으로 전년도 1,464억원에 비해 0.9%증가로 사실상 매출정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에 신약 놀텍의 증가세와 기술수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012년도의 32억27백만원보다 15억5백만원 46.7% 증가세를 이뤄 47억33백만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도 20억73백만원보다 18억89백만원이 증가된 39억63백만원으로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3,983억83백만원, 부채총게는 2,145억3백만원, 자본총계 1,838억8천만원이었다.

▲ 일양약품은 기술개발에 힘입어 신약등의 해외 수출 등의 호재가 잇따랐으나 투자시장에서의 반응은 그외로 무반응이어서 동사에 투자한 일반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주주총회 의안을 모두 끝내고 사장을 비롯 집행부와의 대화에 나선 일반주주들은 유통주식거래가격의 낮음에 대해 집행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으나 주주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별 다른 대안이 제시되지 못했다.

이날 임기만료된 정유석 사내이사가 재선임되었고 사외이사 중 배명식 이사의 재선임과 윤성화, 김종진 신임사외이사의 선임안은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주주총회 후 진행된 집행부와의 대화는 유통시장에서의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일반주주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져 주주들을 달랠 뽀족한 대안조차 제시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