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을 위한 음주문화가 술은 하되 절주형태로 정착되고 있다.
알코올 성 간질환에 의한 환자발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나 관련 치료비용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진료비가 상승한 것은 알코올성 간질환이 만성질환이어서 알코올성 간경화 등 중증의 질환으로 진행되는 환자수가 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최근 건강심사평가원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06년 183,427명이던 것이 2010년 150,723명으로 5년간 17.8%인 3만3천여명이 줄어들었고 연평균 감소율은 4.6%에 달했다.

같은기간 알코올성 간질환에 따른 진료비는 2006년 428억9천만원에서 2010년 590억3천만원으로 치료비용이 37.6%증가된 161억원이 추가됐고 연평균 증가율은 8.4%에 달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료인원은 남성이 매년 약 86.2-87.1%, 여성이 약 12.9-13.8%의 점유율을 보여 남성이 여성보다 약 6배나 많았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연령대가 40대와 50대가 전체의 56%를 차지해 사회적 질환임을 입증했고 60대와 30대에서도 가가 16.9%와 14.3%를 차지했다.

50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50대미만의 연령층에서는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점유율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크게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증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2010년의 경우 알코올성 지방간이 26.8%, 알코올성 간염 26.1%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많았으며 중증에 속하는 알코올성 간경화증도 13%를 차지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원인은 과도한 음주이다. 과도한 음주량의 기준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음주량이 많을수록 음주기간이 길수록 발생가능성이 높다.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며 알코올로 인해 다른 장기가 손상되어 나타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염증이 좀 더 진행된 앓코올성 간염환자들에서는 대부분 경미한 발열, 간비대, 황달과 식용감퇴를 호소한다.
알코올성 간경화로 진행된 경우에는 복수, 식도 정맥류출혈, 간성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경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금주를 하면 간기능의 호전과 더불어 간염에서 간경화로의 진행을 줄일 수 있다.

중증의 간염이나 간경화 상태이더라도 금주를 하는 경우 간 조직검사 상 호전을 보이므로 금주는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