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생존경쟁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기업합병과정에서 제일모직이 30일 역사 뒤안길로 사라지는 피흡수 합병안건을 결의하는 마지막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삼성그룹의 주요 회사로 대한민국 경제와 함께 발전해 온 제일모직이 그룹의 사업재조정 차원에서 상호를 내리게 된 마지막 주주총회가 5월 30일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거행됐다.제일모직이 역사의 뒤안길로 가는 마지막 주총은 차분한 가운데 미래의 청사진을 어떻게 키울지 현직 직원들의 몫으로 남게 됐다

점심 후 오후 2시에 시작된 공개 상장기업으로서 마지막 주주총회장에는 일반주주와 직원주주들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삼성SDI와의 합경계약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미 여론을 통해 제일모직과 삼성SDI와의 합병이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평에 따라 주주들의 별 다른 이의 없이 통과됐다.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일반주주들은 본인의사에 의한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가 5월 30일부터 6월 19일까지 행사할 때 주식매각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금은 6월 27일경 지급되며 합병기일은 7월 1일자로 제일모직 기존 주주들은 7월 14일자로 삼성SDI주식으로 교부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