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출신 대학생의 가장 큰 어려움이 학업생활 기간 중 안정적인 주거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약업보국의 정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종근당의 창업주가 설립한 재단이 자체 수익금을 기반으로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무료 기숙사를 운영해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 김두현)은 생활이 어려운 지방출신 대학생들의 전 월세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4일 충정로 본사에서 김두현 이사장과 종근당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출신 대학생 31명에 기숙사를 지원하고 장학생 87명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2012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숙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지방출신 대학생 31명은 3월부터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기숙형 생활관인 종근당고촌학사에서 새학기를 맞게 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개별 냉난방 시설과 최첨단 보안경비시스템, 각종 취사시설이 구비되어 주거시설과 면학분위기를 고루 갖춘 최신식 기숙사로 재단 출연운영자산으로 마련됐다.

김두현이사장은 “최근 높은 등록금과 전, 월세값 인상으로 이중생활고를 겪고 있는 지방출신 대학생들에 보금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기숙사를 마련했다”며 “대학생들이 종근당고촌학사에서 큰 꿈을 품고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휼륭한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지난해부터 지방출신 서울 소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성적, 가계소득, 봉사실적 등을 반영하여 기숙사 지원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지난해 31명이 기숙사를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에도 31명의 학생들이 입소하게 된다.
기숙사를 지원받는 대학생들은 연간 600만원이상의 생활비를 절약하게 되어 생활고에 대한 부담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다.

대학생 최자호씨는 “대학기숙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사와 달리 종근당고촌학사는 기숙사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부담을 크게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숙사가 통학이 편리한 대학가에 위치해 단축된 통학시간만큼 학과 공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은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하여 평생을 장학교육 사업에 헌신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한 창업주 이종근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해 92명에게 7억6천9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설립이후 39년간 5,902명의 학생들에게 238억원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장학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올 해에도 전국에서 선발된 장학생87명에게 7억6천7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1973년 설립된 종근당고촌재단은 WHO와 공동으로 고촌상을 제정하여 결핵퇴치에 앞장서 오고 있다.

또 학술연구 및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헤비타트운동, 장학생들과 함께 하는 연탄나누기 봉사 등 다채로운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