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나 아버지의 자동차를 본인의 명의로 단기간 자동차보험을 들고 탈 수 있는 실 수요자 중심의 자동차 보험상품이 도입돼 자동차보험시장의 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짧은 기간만 타인차량을 빌려 운전하는 운전자가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개발로 차량운전자와 소유자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타인차량은 운전자의 배우자 소유가 아니면서 책임보험에 가입된 개인승용차에 한정된다.

이번 상품의 개발로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보험 판매로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이 확대되고 차량소유자의 보험료 할증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금감원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소비자가 가입할 수 있는 단기간 자동차보험 상품을 도입하고,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계약내용을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 업무처리방식을 소비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보험계약 체결 후 운전자 범위 등 계약내용을 변경하는게 연간 약 650만건이 발생되고 있는데 대부분 보험업자 중심으로 돼 있어 이를 획기적으로 소비자중심으로 바꾸는데 그 의미가 있다.

자동차보험 계약변경과 관련 현재는 자필서명 된 계약변경요청서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나 계약한 차량을 바꾸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약자 본인확인을 거치면 전화 등으로 간편하게 변경되도록 개선된다.

보험대리점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가입했더라도 직접 보험회사에 연략해 계약변경이 가능해진다.

자가용의 경우 운전자범위를 1인으로 했다가 운전자를 늘리는 경우와 같이 계약자가 계약내용 변경을 신청하면서 추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 보험회사가 보험료와 보험기간 결정방식 등을 적극 안내하는 설명의무가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