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비용효과적 처방 통해 환자 치료 경감 부담 경감시켜야 하는 압력 작용
스마트폰 앱 건강정보에서 처방받은 약 동일효능 바꿔먹어도 되는 약 확인 가능

스마트폰 시대에 현명한 소비자는 비용효과적 접근성이 뛰어나 동일한 효과가 있는 처방약 중에서 고가의 약보다는 저렴한 약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환에 따른 효과가 동일하다면 싼 의약품을 선택하겠다는 의료소비자가 많은만큼 저가약 선호에 대한 소비자 인센티브부여 방식을 적극 도입 건강보험재정과 의료소비자 부담을 경감시키는 노력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이는 기존의 의사처방전에 의존해 있던 제약회사의 영업방식에도 잠재적 변화의 물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세상의 영업방식이 의료소비자의 변화의식을 반영한 마케팅으로 변화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20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저가의약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결과는 전체 응답자의 64.7%가 정부가 동일한 약효라고 공표한 약 중 의사가 비싼 약을 처방한 경우 더 싼 약으로 대체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모든 연령에서 더 싼 약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이이상이었다.

동일효능의 싼 약을 선호하는 현상은 나이가 젊을수록 높아졌다.

특히 20대부터 40대사이에서는 66-67%로 높게 나타났다.

소득에 따라 분석한 결과치도 동일효능의 약 중 싼 약을 찾겠다는 의향은 많았다.

소득에 따라 분석한 결과 역시 모든 소득층에서 더 싼 약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았다.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과 효과가 같으나 가격이 더 싼 약이 있다면 값이 싼 약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의사의 처방 또는 약사의 조제시점에 의료소비자가 복용하게 될 의약품의 가격을 알게 된다면 의료소비자 스스로 더 저렴한 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2년 1월부터 스마트폰 앱 건강정보를 출시함으로써 의료소비자가 의약품 처방 및 조제 시점에 본인이 처방받은 약에 대한 효능, 성분정보 뿐 아니라 바꿔먹어도 되는 약의 종류와 그 가격 정보를 한 눈에 확일할 수 있게 했다.

건강정보 앱의 하위항목인 의약품 정보메뉴에서 의약품검색을 통해 처방받은 약을 찾아 의약품 상세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여기에서 약품명, 약품코드, 바꿔먹어도 되는 약의 종류와 업체명 및 각 약의 보험상한가, 성분, 함량, 효능군, 성상, 저장방법, 전문, 일반, 효능, 효과, 용법, 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설문조사에서 처방받은 약 이외 더 싼 약으로 대체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의사처방을 전문가의 의견대로 따르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처방전대로 하겠다고 밝힌 353명중 56.1%가 처방한 의사의 의견을 존중해 이를 그대로 수용할 것임을 나타냈다.

나머지 35.1%는 “처방받은 약과 저렴한 약의 약효가 동일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으로 또 8.8%는 “일반적으로 비싼 약과 싼 약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더 싼 약으로 대체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는 처방약 선택에 대한 의사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소비자가 많은만큼 의사가 비용효과적인 처방을 함으로써 환자의 약값 부담을 경감시키도록 노력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약효정보 및 바꿔먹을 수 있는 약에 대한 정보가 편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될 것이 요구됐다.

스마트폰 시대 정확한 정보제공이 이뤄지면서 저가약 선호에 대한 소비자 선택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한 저가약 선호에 대한 소비자인센티브 부여방식의 정책적 변화와 도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독일의 경우 참조가격 이하의 약에 대해 환자부담금을 달리하여 저가약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동일한 약효 또는 치료효과를 가지는 약들(참조그륩 약)중 가격이 참조가격보다 30% 낮은 약을 처방받을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사가 참조가격 이하의 의약품을 처방하면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고 있으며, 처방이 성분명으로 이뤄진 경우 약사는 의무적으로 처방약을 제네릭이나 저가약으로 대체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