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와 글로벌경제위기 등 국내 경제산업계를 휘청거리게 한 경제위기에 정부가 주체적으로 투입한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개선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체질개선과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적자금Ⅰ의 회수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중 투입된 공적자금은 총 168조6천원에 이르는데 이중 102조6천억원을 회수해 전체 투입자금의 60.9%가 반환됐다.

지난해 중 총 1조6,548억원이 회수됐으며 2010년말 대비 1.0%p의 회수율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캠코에 부실채권매입대금으로 9억원이 지원됐으며 회수는 예금보험공사의 3,946억원 (파산배당 3,158억원, 자산매각 788억원), 캠코 69억원(대우채권 회수 38억원, 일반채권 회수 25억원, ABS 발행 6억원)으로 총 4,015억원이 회수됐다.

구조조정기금으로 주료 집행된 공적자금Ⅱ의 운용현황은 2009년 6월부터 2011년 12월 중 총 6조2,013억원이 지원됐으며 이중 1조6,188억원을 회수해 지난해말 회수율은 26.1%에 달했다.

구조조정기금의 경우 인수자산 상환기간이 대부분 3-5년 만기상환이므로 회수가 본격화되는 2012년 하반기부터 회수율이 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중 1,567억원이 지원됐으며 1,500억원이 회수됐다.

지난해 지원은 일반담보부채권 인수에 919억원, 선박매입에 875억원 및 매입대금 정산에 △ 227억원이었다. 회수는 PF대출채권 매각 등 1,019억원 및 일반담보부채권 회수 481억원이었다.

공적자금Ⅰ은 1997년말에 불어닥친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이 조성됐다.

이 자금을 근거로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함으로써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공적자금Ⅱ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해소 등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을 설치 금융회사 부실채권 및 구조조정기업의 자산인수를 통해 금융기관 및 기업의 건전성을 제고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