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중 2개 성분이 폐섬유화에 인과관계가 입증되고 추후 1개성분의 동물실험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3개월간의 동물임상시험결과치가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 또한 의약외품으로 승인되기 전까지는 가습기 살균제로서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상소견이 발견되었던 2개 성분함유 제품은 폐손상과의 인과관계가 최종 입증됐다.

이번 1차 실험을 통해 실험대상 가습기살균제 3개 제품 및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물질을 주성분으로 한 7개 제품 총 10개 제품에 대한 평가가 끝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폐섬유화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성분제품에 대해서는 추가로 수거명령을 발령하지 않으나 안전성이 확증된 것은 아니어서 복지부의 의약외품 고시에 따라 식약청의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록 역학조사 과정에서 폐손상 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지는 않았지만 시민단체 등이 과거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제기한 가습기살균제 제품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동물흡입실험을 진행할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