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해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해 지속경영에 적신호를 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34.9% 감소한 매출 1,282억원에 지속된 영업적자로 영업손실 448억원 당기순손실 418억원의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6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에 매출 275억원, 영업손실 177억원, 순손실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사는 전반적인 매출부진과 사업조정 및 이에 따른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으나 사업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못해 최악의 당기순손실로 이어졌다는 경제계의 혹평이다.

김문수 SK커뮤니케이션즈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해 재창업 수준의 대대적인 사업조정 이후 한층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빠른 수익성 개선은 물론 네이트의 모바일 입지 강화 및 싸이메라의 글로벌시장 성과창출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