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의 외호유동성이 양호하나 외화 차입선은 다변화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일 북한주석의 사망이후 외화유동성 리스가크 일시 출렁거렸으나 곧 안정될 정도로 유동성위기능력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1차 금융권이 유럽재정위기 장기화 우려 등으로 회화차입여건이 다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외화 차환율은 100%를 상화하는 등 외호차입이 원활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평가와는 달리 실물시장에서는 EU 정상회의에 따른 신재정협약이 맺어진 12월 9일 이후 잠재된 재정불안감을 감안해서는 단기에 이를 해소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국채 5년물에 대한 CDS프리미엄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직후 169bp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해 안정된 상태를 나타냈다.

주요국 CDS상승폭 및 12월 말 수치는 일본 16↑(143), 중국 6↑(147), 프랑스 20↑(220)으로 확인됐다.

국내 은행의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44bp로 전월과 유사하나 중장기창비 가산금리는 다소 상승했다.

다만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북 리스크 증가 및 가산 금리 상승압력은 크지 않았다.

12월 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120.3%, 174.4%로 모두 순차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은행들이 향후 대외여건 악화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외화차입을 확대한데 기인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해 안정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