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변동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 창해에너지어링이 목적 사업 변경안을 담은 정관일부 변경안의 상정과 심의과정에서 참석한 일반주주들의 반발에 직면해 파행을 겪었다.

▲ 경영권 이양과 관련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 창해에너지어링이 정관일부 변경의 건 등 안건심의 과정에서 참석주주들의 의사진행 발언 등에서 비판적인 견해가 쏟아져 의사진행에서 상당한 파행을 겪었다

창해에너지어링의 상호를 게시하고 사실상 마지막 주총이 된 14회 임시주주총회는 떠나는 집행부와 신규 집행부사이에 신규목적사업 산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견일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상정된 의안을 긴급제안 형식으로 처리하려다 참석주주들의 반발을 초래했다.

수차례 의사진행 발언이 진행되면서 신규 경영진측에서 정관일부 변경의 의안 중 본사소재지를 기존 변경안의 서울에서 제주로 할 것을 주장하면서 의장의 회의 진행에 일반주주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회를 하기에 이르렀다.

신규경영진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넘기는 가장 중요한 법적 형식절차를 거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세밀하게 정리하지 못한 신 구 경영진의 업무프로세스의 누락과 미숙이 빚은 경우였으나 참석한 일반주주들은 이의 적법성과 강행통과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지속했다.

이날 창해에너지어링은 정관일부 변경의 건에서 회사명을 MJB로 목적사업으로 종합관광사업 및 카지노업,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한 20여개 신규사업의 편입을 단행했다.

또 사업의 중심지인 본사를 서울로 공시했다가 신규 경영진측 주주들이 긴급제안 발언으로 제주로 할 것을 주장해 일반주주들과의 법적 타당성과 하자 유무 등으로 치열한 견해 차이를 드러내 정회로 냉각기를 갖고 새로운 대안이 없음과 주주들의 이해를 구해 가까스로 진행됐다.

이날 임시주주총회는 출발부터 참석 일반주주들의 보고사항의 누락에 대해 지적이 시작되면서 의장을 비롯한 기존 집행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참석주주들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운영상 매끄럽지 못한 모습이 적지 않게 노출됐다.

창해에너지어링은 사내이사로 이준민, 김해진, 전찬우, 김성훈 4명을 사외이사에는 김흥래, 이시우씨를 선임 결의했다.

감사에는 최명문씨가 추천되어 원안대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