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고무벨트가 상근감사가 올 8월 2일 일신상의 사유로 감사를 사직했으나 4개월이 지나도록 감사부재의 나몰라라 경영을 해 주주들의 신랄한 비판을 면치 못했다.

▲ 감사공백을 4개월 15일이나 방치했던 동일고무벨트가 17일 신임감사로 전직 국회의원 이상배씨를 선임했으나 회사경영상의 부실대응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있었다

최근 상장기업에서의 감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동일고무벨트는 상근감사의 공백을 방치해 놓고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선임을 하지 못해왔다는 경영상 해태의 책임성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동일고무벨트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8월 2일 사임한 김기춘 감사 후임으로 전직 국회의원출신인 1939년 생인 이상배씨를 4개월 15일만에 선임하는 늑장경영과 감사부실을 방조한 경영을 그대로 드러냈다.

4개월이상 상근감사의 공백을 초래한 집행부의 무책임성은 감사업무의 연속성과 적정성에 심각한 훼손을 초래할 수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주총에 참석한 일반주주는 상장회사의 감사업무의 중요성에 비추어 예기치 못한 감사공백을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처럼 장기간 감사공백을 초래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근감사에 갈음한 감사위원회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된다고 집행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임시주총에서 감사보고의 미비와 신임감사의 고령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연결재무제표 등 상장회사의 감사업무의 막중함이 크게 부각되고 있음에 비해 대다수의 투자자를 위한 감사적정성을 위한 실무능력이 있는 젊은 감사의 등용도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