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은 경영성적에 따른 적정한 평가에 따라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나 경기도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는 적자와 부채에 시달려도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및 공공기관인 신용보증재단, 농림진흥재단, 경기도의료원이 막대한 부채와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입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이석현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의 부채가 2008년 5조2천644억원, 2009년 6조7천159억원, 2010년 7조5천270억원으로 매년 1조원 이상 증가했으나 총 6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특히 지난해에는 32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0년 말 부채가 26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873%에 당기순이익이 7천100만원에 불과한데도 성과급으로 8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신용보증재단은 부채가 1천454억원에 68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13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자기몫 챙기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농림진흥재단은 34억4천만원, 경기도의료원은 90억9천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직원에게는 성과급이 없었으나 기관장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1천300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와 해당 기관에서는 경영평가를 통해 규정대로 성과급을 지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지만 막대한 부채와 적자에도 수십억원씩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평가기준이 부실함과 모럴해저드가 만연함을 인정하는 것이다.부채 많아도 좋아 경기도 공기업 성과급
경영평가 따라 지급 해명 ‘평가기준 부실’

공기업은 경영성적에 따른 적정한 평가에 따라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나 경기도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는 적자와 부채에 시달려도 성과급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및 공공기관인 신용보증재단, 농림진흥재단, 경기도의료원이 막대한 부채와 적자에도 불구하고 수입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이석현 의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시공사의 부채가 2008년 5조2천644억원, 2009년 6조7천159억원, 2010년 7조5천270억원으로 매년 1조원 이상 증가했으나 총 6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특히 지난해에는 32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0년 말 부채가 26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873%에 당기순이익이 7천100만원에 불과한데도 성과급으로 8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신용보증재단은 부채가 1천454억원에 68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13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자기몫 챙기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농림진흥재단은 34억4천만원, 경기도의료원은 90억9천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직원에게는 성과급이 없었으나 기관장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1천300만원의 성과급이 지급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와 해당 기관에서는 경영평가를 통해 규정대로 성과급을 지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지만 막대한 부채와 적자에도 수십억원씩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평가기준이 부실함과 모럴해저드가 만연함을 인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