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피앤씨의 경영권이 결국 동원시스템즈로 넘어갔다.

6일 한진피앤씨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동원시스템즈를 위한 신주배정용 수권자본금 증액을 규정한 정관변경과 사내이사, 사외이사 및 감사선임의 건을 상정해 별 다른 반대의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 한진피앤씨가 경영권 변동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동원시스템즈를 새로운 집행부로 선임했다. 감사보고를 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 등 본업과 무관한 사업으로 부도와 채권단 관리하에 있던 한진피앤씨는 동원시스템즈가 주당 650원 4500만주 351억원의 출자로 새로운 대주주가 됐다.

정관변경은 이런 동원시스템즈의 자본출자에 따른 것으로 한진피앤씨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내이사에는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대표이사, 김주교 경영지원실장, 임봉진 공장관리 총괄이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손수익 한국경제사회연구원 회장, 감사에는 배상한 전 제일제당 캄보디아 법인장과 최상우 동원엔터프라이즈 상무보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