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어린이를 둔 부모의 필수예방접종비용의 부담이 대폭 낮아져 가정에 보탬은 물론 백신접종 지원대상도 이전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 시행된다.

접종대상은 BCG 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IPV(폴리오),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DTaP-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일본뇌염, 수두, Td(파상풍, 디프테리아), Tdap(청소년 및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이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어린이가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비용이 보건복지부 예산에 반영돼 예방접종비의 본인부담금이 이전의 1만5천원에서 5천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대상인구는 만12세 이하 어린이로 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가 해당된다.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이용하면 예방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만 해도 의료기관 1회 접종에 평균 2만2천원씩 하는 접종비 중 1만7천원이 정부가 부담해주게 되어 백신종류에 관계없이 무조건 1회 접종에 5천원만 내면 된다.

필수예방접종비가 지원되는 의료기관은 무료접종인 전국 253개 보건소에서 전국 7천여곳의 의료기관으로 확대되었다.

올해부터 필수예방접종의 실효성을 높이고 예방접종 비용절감을 위해 신규백신2종인 DTaP-IPV 콤보백신, Tdap을 국가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추가 도입됐다.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 신규 도입될 백신은 최근 청소년과 성인에서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백일해 예방성분이 강화된 Tdap(청소년 및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백신과 4종의 감염병인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밍 폴리오를 한 번 접종으로 모두 예방할 수 있는 DTaP-IPV 콤보백신이다.

콤보백신으로 접종하면 기존 DTaP, IPV백신을 따로따로 받을 경우 모두 8회였던 접종횟수가 4회로 줄게 된다.

예방접종을 모르고 놓칠 일도 없어져 아이를 둔 부모의 근심도 대폭 줄어들었다.

올해부터는 자녀 예방접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출생신고시부터 예방접종 전산등록이 시행돼 보호자와 의료기관이 어린이 예방접종을 통합적으로 관리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녀 예방접종일을ㄹ 보호자 휴대전화문자로 안내해 왔으며 접종기록도온라인과 모바일로 확인가능하며 예방접종증명서도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의 확대시행으로 어린이 감염병 예방은 정부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단순한 지원 비용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젊은 부모들이 편리하게 자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체게를 보호자 편의에 맞추는데 정책초점을 두고 있다”며 강조했다.

또 “신규백신 도입과 예방접종 정부지원 확대로 우리 어린이들이 더 건강해질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