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수주주 창원 신텍본사 방문 격렬한 항의 대주주 기득권 포기 약속

신텍이 30일 그동안 연기된 임시주총을 속회하고 삼성과의 경영권이양에 관한 건을 원안무효를 결의했다. 주주총회에 걸린 시각은 5분여에 불과해 사실상 기업존폐를 위한 상장회사로서의 마지막 주주총회가 될 지도 모를 총회장은 적막감 그 자체였다.

임시주주총회를 서둘러 끝낸 조용수 대표이사를 비롯 이광식 공시담당임원 등은 한국거래소로 향해 마지막 기업경영개선책을 제시했다.

조용수 대표이사를 비롯 경영진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신텍의 지분을 전량 포기한다는 각서를 공증하고 이를 담보삼아 기업회생의 실날같은 희망을 거래소측에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루 전 40여멍의 소수주주들이 연대해 창원 신텍 본사를 방문 경영진의 질타하고 피켓 등으로 항의하는 등 상장폐지에 대한 불만감이 극도로 커진 상화에서 경영진은 기득권을 포기할 것임을 밝히고 기업회생에 협조할 것으로 요청했다.

신텍의 기업회생은 1월 9일경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신텍측측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호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