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료의약품 선두업체 화일약품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글로벌 원료의약품 공급업체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 화일약품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을 합류시킴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원료의약품 공급업체로 새롭게 도약대를 마련했다

화일약품은 14일 향남제약공단 회의실에서 거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조중명, 안상천, 사외이사로 최창규, 박두원씨를 선임하고 기존의 영업체제에 새로운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이사선임은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것으로 기존 최대주주와의 주식양수도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연구개발력을 갖춘 원료의약품업체로서 새롭게 전환점을 맞이했다.

화일약품은 새롭게 경영진에 합류한 크리스탈지노믹스사의 조중명 사장과 안상천 전무의 경영진 합류와 관련 분야의 경험과 경륜을 갖춘 사외이사제를 구축함으로써 대외적인 신인도도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이정규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화일약품이 지난 8월 13일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음으로써 상대적으로 취약점이었던 R&D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일련의 사업진행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10월 11일 신약인 관절염치료제 생산기술을 화일약품이 확보하게 되어 글로벌 원료의약품 공급업체로서 경쟁력은 물론 매출부문에서 확고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일약품은 조중명, 이정규, 박필준 공동대표이사제로 운영되고 새로운 역할분담과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의 긴급 의사진행 발언으로 이미 예고됐던 사외이사 후보 최종류씨를 박두원씨로 바꾸는 안을 제안해 일부 이의제기를 하는 주주들도 있었으나 참석주주들의 논의를 거쳐 받아들여져 의결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