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알처럼 특유의 경쟁력의 이익과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호제강이 성장과실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에 지나치게 인색하지 않느냐는 질책과 함께 경영진 구성도 젊은피 수혈에는 관심이 없어 미래 성장동력측면에서 활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동사는 결산주주총회에서 주당 150원을 배당, 배당성향 10.33%를 기록해 배당정책의 적극적 상향결정으로 회사성장의 과실을 주주들과 공유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회사규모에 비해 사내이사진을 지나치게 많이 선임하고 어느 정도 연령을 초과하면 이사진에서 용퇴시켜야 됨에도 불구하고 80세에 가까운 인물을 이사와 감사로 선임해 기업의 역동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등 이사회의 유연한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아 결국 주주이익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다.

만호제강은 사내이사로 김영규(1936년생), 김동수(1945년생), 김운태(1946년생), 감사에는 정진균(1036년생), 박영모(1947년생)을 이사회 추천으로 선임해 대주주 일가 및 지인으로 이사회와 감사진을 구성해 주주이익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동사는 2012년 9월 21일 60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김상환 현 대표이사와 정용태 부사장, 박문헌 전무를 선임한 바 있다.

만호제강이 지난해 극심한 철강경기 부침에도 자기자본보다 높은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자본총액이 5,120.8%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사는 27일 부산역 부근 스타일예식장 2층에서 거행된 61기 결산주주총회에서 전년도 매출 2,388억5백만원, 영업이익 29억42백만원, 당기순이익 46억57백만원의 대차상태표 및 손익계산서와 배당 150원의 이익잉여금 처분서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만호제강은 매출액은 60기 회계년도보다 5억55백만원 늘어 0.2%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도 117억원에서 81억74백만원 감소해 -69.8%, 당기순이익은 전회기 97억44백만원보다 45억2천만원 감소해 -46.3%의 역신장세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동사의 당기순이익은 납입자본금 41억5천만원보다 5억여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