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최고 경영자를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가 25일 열렸으나 정부측 주주들이 신중한 인사검증을 이유로 주총을 연기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CEO공백이 길어지게 됐다.

▲ 한국가스공사가 사장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에서 에너지정책의 최고 경영책임자 선임을 보다 신중히 한다는 명목으로 7월 9일로 순연을 의결했다

이날 가스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주총에서 임시의장이 안건상정을 알리자 정부측 주주 대리인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사장선임을 위한 주총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참석주주들은 “한국가스공사의 CEO 자리를 비워둘 수 없으나 최근 전력대란과 에너지의 관리가 국가 주요정책으로 부각되면서 최고경영자의 선임이 보다 중요해졌다”며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임하기 위해서라면 다소간의 기간 연장도 필요하다”며 동의와 제청으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