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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3세 경영 후계구도” 본격 가시화되나?이장한 회장, 아들 이주원 종근당바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발탁 배경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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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7.03  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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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3세 경영 후계구도”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나?

국내 제약업계의 선두 마차 역할을 해온 종근당이 최근 3세 경영의 후계구도를 구체화하고 있다.

2024년 이장환 회장의 장남인 이주원 종근당 개발기획팀장이 종근당바이오의 등기임원으로 발탁되었다.

종근당바이오는 3월 28일 개최된 제23기 결산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을 전부 교체하면서 기타비상무이사에 이주원을 추천해 선임받았다.

회사는 임기 만료된 정진효 전무를 추가 재선임하지 않은데다 임기가 2026년 3월 까지인 대표이사 부사장 이정진을 경질해, 사실상 경영진 전부를 물갈이했다.

회사의 이사회 구성은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1명 및 감사로 구성돼 있는데, 사내이사 전부를 물갈이하면서 여기에 덧붙여 이주원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앉힌 것이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는 사내이사에 박완갑 전 경보제약 API 영업본부장과 김세진 종근당 바이오 생산부문 담당임원을, 기타비상무이사에 이주원으로 임기는 3년이다.

경영계에서는 “후계자 구도를 도입하기 위해 고인 물을 빼고, 새 물로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등기임원으로 선임해 후계 경영수업을 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회사의 후계구도는 대체적으로 핵심 상장회사의 사내이사로 등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근당은 왜? 이장한 회장의 아들 이주원을 핵심 주력회사 종근당에 등기임원으로 하지 않고, 규모가 휠씬 작은 종근당바이오에 등기임원으로 했을까?

이는 종근당의 후계구도가 기존 상장 제약업체들이 선호하는 ʻ3세대 후계자나 3세대 후계 돌입ʼ이라는 기존의 정면 돌파 방식의 선택과는 사뭇 다르다.

종근당의 경우, 기업 환경을 둘러싼 여러 가지 네가티브한 관심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회전략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후계자 구도가 가시화되면 그 대상자에 대한 경영적 자질은 물론이고 적정성과 도덕성 및 사회적 공공성 등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약회사의 후계구도가 3세대나 4세대로 보편적으로 무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녹십자와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일부에서는 장남이 팽되고 유력하던 후계자가 경질되는 등 후계구도가 다른 결말로 난 바 있고, 한미약품의 경우 상속인들 간의 분쟁으로 한국 사회의 큰 뉴스거리로 부각되었다.

최근 상장사들이 내부적으로 추천한 이사들의 전력이나 과거 행적이 주주총회 선임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사들이 일일이 찬 반의 논평을 하고 있어 등기임원의 선임의 난이도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이를 감안해 종근당은 상장회사의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불협화음의 돌출과 후계자 개인의 행위 등에 대해 경제계의 다양한 관심이 덜 나올 수 있는 주력회사가 아닌 관계회사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임원이 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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