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지난해 계열회사 손실을 반영한 탓에 당기순이익이 2011년 대비 -87.3% 된 58억37백만원이 된 여파인지 결산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증정하던 과자포장도 대폭 즐어들었다.

매년 여러제품을 넣은 종합선물세트형 오리온 과자 선물셑트가 원가 상승여파인지 경비절감 차원에서인지 눈에 띄게 작았다.

▲ 2011년 대비 대폭적인 당기순이익의 감소를 기록한 오리온 결산주주총회

그나마 주지 않는 곳도 있는데 감사하게 받으면 좋겠지만 일부러 참석한 주주들에게 베푸는 인심이 과자선물에서조차 눈에 띄게 달라져서야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오리온이 지난해 매출액은 2011년의 7,606억63백만원 대비 7.9% 증가된 8,206억57백만원을 거둬 성장세를 이뤘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1년도 719억95백만원, 459억88백만원에 비해 각각 -14%, -87.3%이나 감소한 619억48백만원과 58억37백만원에 그쳤다.

오리온 경영진은 당기순이익의 대폭적인 감소원인으로 계열회사 주식 손상차손 반영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이 또한 전체적인 경영부실에 따른 당기손실 추락으로 볼 수 밖에 없어 경영진의 안일한 대처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오리온은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해 이사9명의 보수한도액으로 150억원 책정 이를 승인받았다. 오리온의 이사보수한도액은 경영성과나 기업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

감사보수액한도는 상근감사와 비상근감사 합계 2명에 대한 보수한도액은 5억원으로 상정돼 승인받았다.

이사선임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이화경 부회장과 강원기 사장이 연임됐고 사내이사로 한창수 경영전략부문장과 최필구 영업부사장이 사외이사에는 오재욱씨가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