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의 결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주주배당과 사회공헌 등 기부가 회사 경영실적과 규모에 비해 인색해 이를 개선해해야 될 것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 배당성향 7%, 사회공헌용 기부 인색한 제일약품 주주들 지탄받아

15일 서초구 본사에서 개최된 53기 주주총회는 성원보고에서부터 제대로 밝혀줄 것으로 요구하는 주주의 질책에 집행부가 곤욕을 치렸다.

성석제 의장은 지난해 복지부의 약가 일괄인하의 직접적 영향으로 매출액 4,268억19백만원, 영업이익 63억2천만원 당기순이익 111억72백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사의 2012년 경영성과는 전년도 4,628억53백만원, 영업이익 308억57백만원, 당기순이익 270억15백만원에 비하면 약가인하 효과가 직접적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제일약품은 제약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항암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첨가했다

또 정관변경에서 주식매수선택권 조항을 변경된 상법 등에 맞춰 일부 문구를 수정했다.

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혁신을 통해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으로 펼쳐내자’라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잘못되고 습관화된 관행은 척결하고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장회사의 가장 큰 정책의 중심적 사고방식이 주주중시 경영인데 제일약품의 실제 주주중시 경영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배당성향은 7%선에 머물고 있어 참석주주들의 비판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