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을 인수해 조선업과 해양구조물분야에서 압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중공업의 전략이 형식상 올 해말로 연기됐다.

신텍은 최대주주 주식보유분을 삼성중공업에 매각하는 조건을 이행하는 과정의 이사와 감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지난 8월 25일 개회했으나 양사간의 인식차이로 9월 22일로 연회됐었다.

이후 불거져 나온 분식회계설로 인해 재무적 인수 인계과정의 불충분한 의사소통으로 양사는 시장신뢰추락이라는 손실을 감내해야 됐다.

신텍은 분식회계설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으로 “전기 및 당 반기의 수익인식과 관련하여 수익인식 방법 중 일부에서 오류가 발생하였음을 발견하고 현재 수익 인식방법에 있어 추가 오류 여부 및 규모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태가 확산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즉각 회계재감사에 들어갈 것을 지시하고 수익인식의 입장차이에 의한 오류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외부감사인의 세밀한 감사를 받고 있어 임시주주총회를 12월 30일로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