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을 하지 않거나,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등 자동차 운전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된 수입차들이 리콜되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3 40 TFSI 등 5개 차종 4,492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장치 배선 연결부의 접촉 불량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테슬라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 3 등 2개 차종 33,127대(판매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결과,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차량 운행 시 안전벨트 경고음이 울리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되었다.

또 ▶모델 3 등 2개 차종 210대(판매이전 포함)는 성에 제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면 유리의 성에가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었다.

범한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E-SKY 버스 등 4개 차종 69대는 차량 전·후면에 자동차 안전기준에서 정하고 있지 않은 등화장치를 설치한 것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이 부과된다.

(유)기흥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할리데이비슨 팬아메리카 등 3개 이륜 차종 348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영하의 온도에서 시동을 걸 경우 계기판 화면이 보이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회사 또한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간 자동차들은 해당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업체에 보상을 청구해 수리비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