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유럽을 여행할 경우 유럽연합 국가들 항공사의 운항편이 증가돼 여행편익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유는 한-유럽연합간 지난해 6월 25일 체결한 수평적 항공협정이 11월 1일자로 발효 시행되기 때문이다.

수평적 항공협정은 서명 이후 우리측과 유럽연합이 각각 2020년 7월 및 2021년 10월 내부 절차 완료를 통보함에 따라 실제 시행에 들어간다.

한-유럽연합 수평적 항공협정은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22개국 회원국간 체결한 양자 항공협정중 항공사의 지정 및 취소, 경쟁 규칙과의 양립 등 규정을 통일적으로 적용하는 포괄적 항공 협력 협정이다.

일반적으로 양자 항공협정상 협정 당사국간 자국국적 항공사만 운항이 가능하나, EU회원국과의 항공협정상 지정항공사 요건을 완화함으로써 EU 회원국 항공사가 우리나라와 다른 EU 회원국 노선에서 운항 가능해진다.

이 협정이 발효됨으로써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국가 간 운항 노선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양측 간 운항이 증대되어 국민들의 선택권이 다양해 인적, 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가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92개국과 항공협정을 체결하여 86개 협정이 발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