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부터 의무화되고 있는 K-IFRS에 대한 상장기업들이 적응을 잘 하고 있어 순조로운 연착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3일 금융감독원은 외부감사인이 개정된 분, 반기검토준칙을 준수하여 상장법인들의 검토보고서를 적절히 공시하였는지 점검한 결과 일부에서 규정변경 등에 대해 전달이 되지 않거나 교육이 미흡하여 통일보고를 미준수하는 등 경미한 오류사항이 일부 있으나 대체적로 무난하게 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2월 결산상장회사 1,652개사의 반기검토보고서 중 회계법인 98사별 보고서 발행건수를 감안해 표본으로 선정한 447개의 반기검토보고서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회계법인당 대상회사가 100개 이상인 4개 법인의 경우 25개사, 50개 이상인 2개법인은 15개, 25개 이상인 4개법인은 10개사, 25개 미만인 88개 회계법인의 경우 5개사가 선정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상장회사는 사업보고서에 포함된 재무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인의 검토결과를 반영해 분기보고서 또는 반기보고서 제출시에는 분기검토보고서 또는 반기검토보고서를 제출해야 된다.
12개월간의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때에는 외부감사인의 감사보고서를 첨부해야 된다.

외부감사인의 감사업무와 검토업무의 의미상 뜻과 규제 등을 비교해 볼 때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및 기타 재무정보를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중요성의 관점에서 적정하게 재무제표를 작성 표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독립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용어의 준거기준에서 차이가 나 감사는 외부감사법 제5조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검토는 분, 반기검토준칙으로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가 있어 이행강제력 제고 및 이해관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법 등에 준거기분에 대한 법제화는 물론 제재근거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금감원은 반기검토보고서의 기재사항 중 주요 오류사항은 검토대상 447개사의 3.4%인 15건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주요작성오류는 개정 분, 반기검토준칙에 의한 기재방법 미준수로 재무제표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문단 별도 미기재와 각 문단제목 미사용 등으로 회계법인 4곳과 회사 8곳이었다.

비교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여부 기재 오류로 전기재무제표의 검토여부 잘못표시 또는 기재누락 등이었다. 회계법인과 회사 각각 5곳으로 확인됐다.

재무제표 작성의 준거기준 기재오류로 K-IFRS의 채택된 용어가 아닌 용어사용이 회계법인 1곳과 회사 2곳이 사용하였다.

금감원은 중요한 오류사항이 발견된 검토보고서를 발행한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반기검토보고서상의 자발적인 수정을 권고했다.

또 이후 발행되는 검토보고서가 개정된 분, 반기검토준칙에 따라 충실히 작성, 공시될 수 있도록 회계법인에 분, 반기검토업무 유의사항으로 점검결과를 전달 지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