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코스닥 상장, 인터넷서비스)가 외환관리 최우수기업으로, 우진(유가증권시장 상장, 계측기기 생산판매) 및 웨이브일렉트로닉스(코스닥 상장, 전자 장비 생산판매)는 우수기업으로 한국거래소(이사장 : 김봉수) 파생상품시장본부로부터 선정돼 12일 부산 본사에서 표창을 받았다.

공로상에는 공로상에는 삼성선물, NH농협선물, 우리선물이 선정됐다.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선정·포상은 증권 및 선물회사로부터 장내통화선물을 활용하여 환율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기업을 추천받아, 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이 제도는 기업의 환리스크관리 마인드 제고 및 통화선물 홍보를 위해 200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거래소는 기업 뿐 아니라 기업의 통화선물시장을 통한 환위험 관리에 기여한 회원사에게는 환위험관리지도상을 신설하여 시상하고 있다.

환율에 대한 전문기관의 예측이 엇갈린 가운데 원화 강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무역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다산네트웍스 등 수상기업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기업들로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미국달러선물, 엔화선물 등 통화선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리해왔다.

특히 내부규정 및 솔루션을 갖추어 원칙에 입각하여 효율적으로 환위험을 관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기업들은 환위험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최고 경영자의 환위험에 대한 인식 수준 및 마인드를 꼽았으며, 기업내부의 환변동 관리시스템 및 지속적인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장내(KRX) 통화선물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장외 헤지파생 상품은 표준화 및 일반화 부족, 높은 수수료 부담, 헤지 유연성 부족 등의 애로가 있으나, 통화선물은 상대적으로 관리비용이 저렴하고 신용위험이 없으며, 포지션 조정이 용이하다는 점,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환위험 관리 노하우를 쉽게 축적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파생상품시장본부(이호철 부이사장)는 기업 및 회원사의 건의를 토대로 통화파생상품시장의 접근성 향상 등 통화파생상품 거래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