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가 발행할 예정인 제2012-1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A으로 신규평가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서 서울특별시의 지원에 기반한 매우 우수한 재무융통성, 영위사업의 높은 공익성, 공공성 및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사업구조에 기초한 낮은 영업수익창출력 등을 감안했다.

서울메트로는 서울특별시 지하철도의 건설과 운영을 목적으로 ‘지방공기업법’ 및 ‘서울메트로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하여 1981년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다.

서울특별시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 구간, 2호선 본선 순환구간 및 지선(신설동-성수, 신도림-까치산), 3호선 지축-오금 구간, 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전동차 및 역사 내 광고, 상가 임대, 자판기/신문복권 판매 등 지하철 운영과 관련한 부대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서울메트로가 영위사업이 매우 높은 공익성, 공공성을 확보한 가운데, ‘서울메트로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23조에 의거하여 지하철 여객으로부터 운임을 징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고,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서울시 핵심지역을 전반적으로 연결하고 있어 이용객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하였다.

비록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등 수익창출력이 낮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적자가 기본적으로 영위사업의 높은 공익성, 공공성으로 인해 정부 및 서울특별시의 통제하에 원가에 상승하는 적절한 운임책정이 어려운 사업구조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서울메트로에 대한 서울특별시의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지방공기업법’과 ‘서울메트로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의 법률적 근거, 그리고 과거 서울특별시의 지속적인 재정지원 사례를 감안할 때 공사의 재무융통성 및 채무상환능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의 신용등급과 관련된 주요 모니터링 요소 역시 서울메트로에 대한 서울특별시의 재정지원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동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