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에서도 돈을 찾고 예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있더라면 고객이 편리하겠다”를 실천한 시중은행이 등장했다.

▲ 버스기다리면서 은행업무 본다

국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라는 표어로 관심을 끌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또 고객과의 가까이 다가섰다. 버스승강장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한 것이다.

공중전화부스에 자동화기기(ATM)을 결합시킨 융합점포로 주목받았던 IBK기업은행이 이번에는 버스정류장에 ATM을 설치하는 새로운 융합점포를 선보였다.

IBK기업은행(은행장 : 조준희)은 29일 인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김규태 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버스승강장’ 1호점 개점식을 열었다.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노후된 정류장을 깔끔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한켠에는 ATM을 설치함으로써 고객들이 멀리 떨어진 은행에 갈 필요 없이 출·퇴근 길에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버스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내버스 운행정보 시스템(BIS)을 구축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기업은행은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연말까지 부평역과 동인천역 등 인천 주요지역에 있는 버스정류장 35곳에 ‘스마트 버스승강장’을 설치하고 추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