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의 정책이 한의사들의 집단반발로 내홍을 겪고 있다.

대한한의사회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24일 국회앞에서 정부의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임을 경고했다.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 이하 한의사비대위)는 2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잘못된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과 법령의 전면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의사비대위가 추산한 이번 집회에 참여한 한의사들은 전국적으로 5천여명으로 서울지역 2,830명 등 각 시도 지부별로 정부정책에 반발하는 시위를 치렸다.

한의사비대위는 천연물신약 사태를 야기한 복지부 및 식약청 관계자 문책을 촉구하는 규탄사의 낭독과 현재의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적인 백지화와 독립한의약법 제정과 한의약청 신설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비대위는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백지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선언문 낭독과 대국민 서명작업에 들어갔다.